칸터의 수사 심리학 모델

칸터의 수사 심리학 모델

 

칸터(David Canter)에 의해 사용된 방법은 FBI에 의해 사용된 방법과 비슷하며, 그것들은 본질적으로 두 가지 모두 통계기법을 사용한다. 가장 큰 차이점은 칸터는 그의 이론에 기초한 범죄자 집단 데이터베이스를 계속해서 갱신한다는 것이다. 통계에 의하여 알려진 범죄자 집단들을 연구하고, 광범위한 범죄자 그룹들은 정의되고, 알려지지 않은 범죄자의 범죄들은 이러한 그룹과 비교된다. 이것은 비교 범죄자 그룹들과 그들의 유사성 때문에 알려지지 않은 범죄자가 가졌을 법한 특성들의 리스트를 만들어 낸다.

 

수사 심리학의 기원인 영국 리버풀대학의 칸터가 심리학적 개념을 토대로 스코틀랜드 대학에서 수사 기술의 통합 가능성을 논의하던 1985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 칸터 교수는 이것을 가르칠 수 있을지 없을지조차 자신이 없었다. 그러나 그 유명한 'Railway Rapist'와 같은 범죄 수사에 있어서 환경적인 심리학 방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칸터는 대학에 있는 동안 범죄 수사에 적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대학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범죄 프로파일링 수업을 시작했다. 후일 리버풀대학으로 옮겨 그곳에서 세계의 학생들에게 수사 심리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르쳤다. 칸터의 연구는 확립된 심리학 원리들이 적용될 수 있거나 사용될 수 있는 것과 범죄 수사에 있어서 범죄 프로파일링의 발전에 우선하여 초점을 맞췄다.

 

5가지 요소 모형

칸터의 연구 업적은 '5가지 요소 모형'으로 알려진 피해자와 범죄자 상호관계의 다섯 가지 관점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 모형은 대인관계의 일관성, 장소와 시간의 중요성, 범죄경력, 법과학적 인식, 그리고 범죄적 특징을 포함한다.

1. 대인관계의 일관성: 대인관계의 일관성은 범행 관련 변수가 비 범죄적인 상황에서 범죄자가 다른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상의 변수와의 관련성 여부에 대하여 언급하는 것이다. 범죄자들은 그들의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다루는 방식과 동일하게 범죄 피해자를 다룰 것이라는 추정에 근거하고 있다. 또한 피해자들은 범죄자의 생활 밖에 있는 범죄 사건의 중요한 대상으로 재현될 수 있다고 추측될 수 있다. 범죄 사건 외에 범죄자의 일상생활에서 피해자들은 중요한 사람으로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추정되었다.
2. 시간과 장소의 중요성: 분석가에게 시간과 장소의 중요성은 범죄자의 이동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해준다. 그래서 주거지 위치와 같은 것에 관한 추론을 도와준다. 사건의 시간과 장소들이 대체로 범인에 의하여 선택되기 때문에 범행 시간과 장소는 범죄자가 주변 정황을 판단하는 방식을 분명하게 나타낼 수 있으며, 또한 범죄자들이 그들 자신의 범행 계획을 평가하는 방식에 의하여 강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이것은 중요한 것처럼 보인다.
3. 범죄자의 특성: 범죄자들의 특성은 연구자들에게 범죄자 그룹을 분류하기 위한 하부 시스템 구축을 가능하게 하는 데 활용되었다. 그리고 유행성 범죄에 있어서 범죄자들이 갖고 있을 것 같은 특성들을 수사관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범죄자들의 특성들은 수사관들이 수행하는 특성 분석에 사용될 것이며, 습관적인 범죄 가해자에 의해서 취득되기 쉬울 것이다. 칸터 자신은 FBI가 제시한 2개의 분류 간에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평가하면서, 이 체계가 별 효용이 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FBI가 범죄자 유형으로 분류한 '조직적 범죄자 형 혹은 비조직적 범죄자 형'은 범죄특성을 정의하는 데 사용된 하나의 체계로서 그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4. 범죄경력: 범죄경력은 범죄자가 과거에 범죄 활동에 가담했는가, 안 했는가 와 어떤 종류의 범죄를 했는가로 단순히 평가되고, 이것은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것은 법과학적 인식과 같은 과거의 개념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5. 법과학적 인식: 증거 수집과 관련된 경찰의 전문 기술과 절차에 대하여 범죄자가 알고 있었다거나 혹은 범죄자가 이해 당사자일 것 같은 그 어떤 증거가 있는가? 범죄경력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범죄자의 기술을 알 수 있게 한다. 범죄 경력 정보는 경찰에게 제공될 수 있는바, 경찰은 그러한 정보를 갖고 있으면서 알려진 범죄자와 이미 발생했던 용의자 혹은 과거 두 지역 이상에서 범죄를 저지른 일이 없는 범죄자를 제외하고, 알려진 용의자 집단을 추려내면서 비교하게 된다.

칸터의 주기 이론

칸터의 주기 이론으로 알려진 범죄자 행동 모형을 개발했는데, 그것은 환경심리학으로부터 직접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약탈자'와 '통근자' 가설로 알려진 범죄자 행동의 두 가지 모형은 주기 이론으로부터 발달하였다.

• 약탈자 모형: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를 때, 그들의 동네를 기본으로 하여 범행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제를 하는 것이다.
• 통근자 모형: 범죄자는 범죄 활동에 관련되기 전에 그들의 동네로부터 먼 거리를 움직인다는 추정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실세 수사 활동에 이 모델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관해 이 모형은 일선 수사관들에게는 거의 설명할 수 없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다시 말하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활용되었던 초기의 연구는 회고적이었으며, 범죄자의 거주지와 범죄가 밝혀졌던 장소에서 해결된 사건을 활용한 것이었다. 알려지지 않은 약탈자 형 범죄자 혹은 통근형 범죄자를 처리하는지의 여부에 대해서 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에 이 모델의 실질적인 적용에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범죄의 범위, 거주지의 범위에 의해 정의된 확인된 거리 문제는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범죄자의 집으로부터 산출되는 범죄의 크기 또는 위치와 거리 간 의 관계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이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반드시 제공해주는 것은 아니며, 칸터의 몇몇 이론들이 좀 더 오래되고 보다 더 널리 활용된 FBI와 다른 기관들의 이론들을 단순히 응용한 것처럼 보인다는 것 또한 언급되었다. 프로파일의 편집에 있어서 이 모델은 또한 통계적 절차와 범죄 유형들에 관한 참고 자료에 많이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다름 아닌 통계가 수집된 방식과 같은 환경에서 그것을 적용하는 경우 FBI 모델과 같은 유사한 문제점으로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