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파일링의 개념과 정의

범죄심리학의 응용

1. Criminal Profiling의 정의

프로파일(Profil)이란 용어는 사람의 외모 또는 옆모습, 성격과 활동 상황에 대한 개요를 의미한다. 또한 사전적인 의미로는 "대상자의 가장 명확한 특징을 간단하게 개괄하는 짧고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는 전기"로서 정의되기도 한다. 학자에 따라 프로파일을 정의하는 방식이 달랐다. Rider는 개인의 특출한 심리학적, 행동적인 성격 특질의 묘사라고 정의했고, Pinzzotto는 프로파일링은 사실에 기초한 것이며,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한다고 하였다. Geberth는 매우 유사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 거의 비슷한 인격적 소질을 가진 사람들일 것이라는 가정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고 했다.

 

만약 우리가 어떤 사람의 성격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이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범죄가 정상적인 범주에서 일탈하면 할수록 프로파일링은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일상적인 범죄 행위에 대하여 전부가 프로파일이 형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범행 수법에 기초한 범인의 프로파일은 실제 수사에 있어서는 큰 의미가 있다. 프로파일링이 범죄를 저지른 인물을 직접 말해 주지는 않지만, 그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인물유형을 말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범죄자 유형 분석기법의 정의

동일인에 의하여 저질러지는 범죄는 공통성을 갖는다는 전제하에 범죄 전의 준비 과정, 범행의 특성, 범행 후 행적, 피해자의 특성 등에 이르는 범죄 수법을 파악함으로써 범죄자의 유형을 추정하는 수사 기법을 범죄자 유형 분석 기법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범죄자 유형 분석 기법은 범죄자의 정신병리학적 징후를 보여 주는 사건 현장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범죄에 대한 심리적 평가는 프로파일링으로 불리고, 이러한 범죄자 유형 분석 기법의 목적은 범행 현장에 나타나는 증거들을 범죄자의 성격 유형에 관한 단서로서 인식하고 해석하기 위한 것이다. 범죄자의 행동은 범죄 현장에 노출된다. 이러한 범죄자의 행동을 연구함으로써, 유사 범죄자에 의하여 저질러졌을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한다.

• Douglas & Burgess의 견해: 이들은 범죄자 유형분석을 "그 혹은 그녀가 저지른 범죄의 분석에 기초한 범죄자 개인의 중요한 인성과 행위 특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 FBI의 견해: FBI는 범죄 현장에 보여지는 실마리들은 범죄 사건 해결에 있어서 귀중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실마리들이 모두 다 필요한 물적 증거들은 아니다. 이러한 실마리들이 범죄 현장에 보일 수는 있지만, 충분히 훈련되지 않은 수사관들은 그러한 것들을 놓칠 가능성도 있다. 그런데도 행동 과학 연구의 결과들은 경찰관들이 가시적인 물리적 증거들(예를 들어 사랑, 공포, 증오, 분노와 같은), 감정의 존재 그리고 범죄 현장에 남아 있는 다른 인성적 소질들을 인식하는 것을 가르치는 데 적용될 것이다. 법 집행관들은 프로파일이 정확한 과학이 아니라는 점과 그러한 묘사에 부합하는 용의자가 자동으로 혐의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프로파일을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기초는 범죄 현장을 면밀하게 잘 조사하는 것이며, 피해자나 참고인들과 적절한 인터뷰를 하는 것이다. 피해자는 심리학적 프로파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측면 중의 하나이다. 프로파일은 모든 것을 포함할 수 있으며, 하나의 프로파일에서 다른 프로파일로 항상 똑같은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 범죄 현장에 무엇이 떨어져 있었는지, 무엇이 떨어져 있지 않았는지에 관한 문제이다. 다양한 심리학적 증거들이 놓여 있는 동안 물론 현장에 증거들이 놓여있는 것처럼 프로파일은 또한 다양해질 수 있다. 그러한 프로파일들은 다음과 같은 자료들을 포함하게 될 것이다. 범죄자의 연령대, 성별, 결혼상태, 일반적 노동상태, 인종, 경찰이 불심검문 할 때의 반응, 과거에 그 또는 그녀가 유사한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 다른 사람에게 또다시 범죄를 저지를 것인가, 가능한 경찰 단계의 기록 등이 그 예이다. 프로파일러가 제일 먼저 우선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심리학적 증거, 즉 범죄 현장으로부터 수사관(관찰자)이 수집해야 할 것은 다름 아닌 범죄자의 동기(motive)이다. 범죄가 사전에 계획적으로 저질러진 것인지, 아니면 우연히 부주의한 과정에서 발생한 것은 아닌지 범죄 현장을 통해서 알아내야 한다. 이러한 수사상의 기법들은 증거가 부족하고, 정신병질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자료가 있는 곳에서 사람에 대하여 저질러진 범죄에 주로 국한될 수 있다. 만약에 잠재적인 용의자가 프로파일링 혹은 일상적인 수사 결과로서 판명된다면, 그러한 자료들은 신문하는 동안에 도움이 될 것이다. 자백에 필요한 조건 중의 하나는 죄의식을 불러일으키는지 또는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것이다.